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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면증-그 정체와 일반상식 (건강교실 강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12.01
  • 본원 서일석 원장님이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에 교수 재직시 건강교실에 이루어진 강좌입니다.



    불면증(insomnia)


    -그 정체와 일반상식-



    사람의 몸은 참 신기하게도 만들어져 있다.해부학적 구조도 그러하지만 그 기능 또한 신비롭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든 심장은 일정한 속도로 그에 알맞은 심장운동을 계속하고, 허파는 허파대로 1분에 20여회 정도로 숨을 들이켜쉬고 내뱉고 하는 것을 주기적으로 되풀이 한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아침이면 잠에서 깨어나고 밤이 되면 잠을 자게 되는 행동이 하루를 주기로 반복되는가 하면, 여자의 경우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을 월경이라는 생리적 현상을 통해 스스로가 여자임을 확인하곤 한다.

     

    그 모든 것이 주기적으로 또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소위 바이오리듬(biorhythm)에 따른 현상인 것이다.그러나 이런 자동적인 기능도 우리의 의지나 필요에 따라 어느정도의 조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수면현상이 바로 그런 범주에 속한다.


    사실 요즘의 사람들처럼 해야할 일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 경우 잠이 온다고 항상 잘 수 있는 처지도 못된다.그래서 인생의 1/3이나 차지하고 있는 수면시간을 줄여서 무엇인가를 하고자 한다.그러다보니 항상 잠이 모자란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또 하루쯤 시간을 내서 한번 푹 자보는 것이 소원인 사람도 있다.


    그러나 답답하게도 시간이 넉넉하고 잠자리도 편한테 도저히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있다.소위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센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코를 골고 잘 수 있는 사람이 부럽기 짝이 없다.


    잠을 잘자지 못하니 몸이 개운할  리도 없고 밥맛도 없다.게다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져 짜증이나 신경질이 나게되고 일처리도 능률적으로 잘 되지 않는다.


    나중에는 이런 불면이 계속되어 밤만 되면 무섭고 불안한 사람도 생기게 된다.실제 어떤 정신과 의사의 조사에 의할 것 같으면 건강한 사람들에세도 약 15%정도가 이와같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니 가히 적은 숫자가 아닌것 같다.


    그러나 불면증이란 단순히 잠을 못자거나 또 잠을 적게 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1시간을 자더라도 푹잤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시간을 자고도 못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즉, 수면이란 결국 양보다 질이 문제인 셈이다.

     

    그래서 불면증은 그 양상에 따라 몇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잠이 들지 않아 처음부터 이리저리 잠자리를 뒤척이는 경우도 있고,또 잠들기는 수월하나 자주 잠을 깨거나 하여 숙면상태가 유지되기 힘든 경우도 있다.또 잠들기도 수월하고 짧은 시간 숙면상태가 유지되기도 하나 너무 일찍 잠이 깨어버려 다시금 잠들려해도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 본인에게는 괴로운 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불면증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도 간단한 일반적 방법으로도 쉽게 해결되는 수가 많다.간혹 수면제를 먹어야 되고, 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전체 불면증 환자의 10%정도에 불과할 뿐이다.

     

    그래서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생활환경부터 잘 살펴보아야한다.특히 3부 교대근무나 야간당직근무 등이 빈번한 병원 근무자나 공장 근로자들, 혹은 항공기 근문자들의 경우 자칫 생활의 리듬이 불규칙하게 되어 불면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이럴 경우 일상생활의 활동량과 자신에게 적절한 수면량을 고려하여 정해진 시간에 자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여 자기자신에게 합당한 수면-각성의 주기를 형성시킬 필요가 있다.또 불면증이 있던 사람은 되도록 낮잠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낮에 자고 밤에 잠이 안온다고 불평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커피나 홍차,콜라 등도 문제가 된다.이 속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계속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각성의 상태로 만드니 불면의 경우에는 피해야 할것이다.그러나 커피를 마시지 않고 못견디는 사람의 경우에는 카페인의 작용 지속시간이 2~7시간이란 점을 고려하여 아침에만 커피를 마시고 오후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해보는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그러나 수면 직전의 운동은 삼가야 한다.운동으로 인한 중추신경의 흥분이 수면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잠잘 시간이 되었는데에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불을 켜두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TV나 책을 보거나 혹은 술을 한모금 하기 위하여 다시금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등은 좋지 않다.


    이럴 경우 잠이 더 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차라리 눈을 감고 그대로 누워있는 편이 좋다.온몸에 힘을 빼고 모든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 지긋이 명상을 하다보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잠들어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방법들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이 때는 수면제를 복용해야 한다.


    많은 약들이 처방되고 있지만 약의 내성,중독 등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사용이 되기 위해서는 역시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던지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그것이 또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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