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발병 연령이 아동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어떤 연령층에서도 나타납니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주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단순히 기분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생활이 일정기간 이상 우울한 기분으로 덮혀 있음으로 인해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장애를 유발하는 일종의 뇌의 기능장애입니다. 정상적인 정서인 슬픔의 감정과는 다르며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알코올리즘의 원인 중 근래 가장 유력한 것은 생물학적인 것 입니다. 허용되는 양 이상의 음주를 하여 개인의 건강이나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를 알코올중독이라 하고, 대개는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을 포함하여 말합니다. 즉, 스스로 술을 마시는 것을 조절할 수 없고 신체적 정신적 의존 상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불안이란 자신에게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지려고 한다는 느낌입니다. 긴장과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두었거나, 많은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해야 하는 경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불안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불안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정상적인 반응 이상으로 긴장과 불안을 느끼고 지속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불안장애는 모든 정신질환 중 가장 흔하고 일단 발생하면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어 상당한 기능저하와 고통을 초래합니다.
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 이라는 의미입니다. 치매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기억장애를 포함한 인지기능에 광범위한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노망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라 죄의 질환 혹은 손상과 관련된 일종의 병적인 현상입니다.
조현병은 인구 100명당 1명 꼴로 있는 매우 흔한 병입니다. 조현병이란, 망상, 환각, 비정상적이고 기괴한 행동, 알아들을 수 없는 말, 대인관계 회피, 무표정, 의욕 상실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서 위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사회적 직업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때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적절한 수면을 저해하는 습관들을 점검하여 불면의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면증이란 다음날 활동을 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잠을 못자는 상태입니다. 불면증으로 해당하는 증상으로는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깨고 다시 잠들기가 어렵고 새벽에 일찍 깨며,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등 뚜렷한 육체적, 정신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적절한 수면을 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의 우울과 분노를 억누름으로 인해 그 억압된 분노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질환으로 오랜 시절 동안 화, 분노, 억울함, 우울 등의 억눌린 감정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채 오랫동안 지속되어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프고 쓰리는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는 이 화병을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공인한 바 있으며, 문화결함증후군의 하나로 등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