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과 업무의 스트레스 및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일상적인 활동까지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공황장애는 강한 불안이 일정 이상의 범주를 넘어서게 되면 신체 증상으로 표현되는 질환이며 보통 심장 두근거림,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어지러움, 발한, 떨림, 감각이상, 메스꺼움, 열감 또는 오한 등의 신체적 증상이나 극심한 두려움, 비현실감, 무기력감의 정서적 증상, 심하게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되어 특정 상황이나 장소를 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져 개인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질환은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 등의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뇌의 특정 부위의 이상이 예측할 수 없는 공황 상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방치할 경우 소화불량, 두통, 가슴의 답답함 등 자율신경계의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약물 의존이나 알코올 중독, 우울증 등의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한 번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 발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까 하는 두려워하는 마음까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감을 잃게 만들게 된다.
공황장애는 만연한 여러 불안장애의 일종 중 하나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으로 외에도 불안장애에는 공공장소에 혼자 있기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 어떠한 대상이나 행동 그리고 상황에 처했을 때 비현실적 두려움으로 인해 피하는 공포장애, 의지와 상관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장애, 트라우마 현상처럼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일반적 불안장애 등 여러가지가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병행해 치료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와 지지적 정신치료와 같은 정신치료 요법을 사용하게 된다.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 서일석 대표원장은 “불안·공황은 흔한 질환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심각한 기능저하와 합병증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복식호흡, 명상, 일상적인 생활 습관 유지를 통해 심신을 조절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