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신과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학습장애란?

표준화된 검사에 의해 평가하였을 때 읽기, 쓰기, 수학 능력이 지능 및 나이 또래에 비해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학습문제가 학습성취도 및 일상활동에 심각한 방해가 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능이 낮아 공부를 못하는 학습지체, 학습부진과는 완연히 다른 것으로 미세한 신경정신적 결함으로 인한 신경정신과적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의 원인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습장애 아동들 중에는 뇌성마비, 간질, 신경계의 감염, 그리고 뇌 손상을 받은 경우가 많으며, 뇌파검사상 높은 빈도의 비정상 뇌파 의 소견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읽기장애를 가진 부모들의 자녀에서 읽기능력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읽기장애는 좌반구 기능의 결함으로 인하여 좌반구가 우반구에 대한 우세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읽기 능력이 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타 학습의 기회나 교육적인 자극이 부족한 경우, 집중력 부족, 우울증·불안 등 정서적 문제나 신경학적 이상에 의한 경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아 구별하기

글을 읽을 때 한 줄이나 단어를 빼놓고 읽는 경우가 많다.
읽기는 잘하는데 유난히 수학을 못한다.
청각적으로 '파랑'을 '바람'으로 잘못 알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야기를 들은 후 설명해보라고 하면 사건의 순서를 뒤죽박죽 말하기도 한다.
딴 생각을 많이 하고, 계속해서 돌아다니는 경우를 자주 보인다.

이외에도 많은 증상들이 있으며, 보다 확실히 진단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학습장애의 증상

읽기장애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 평가한 읽기능력이 연령, 학력, 지적 수준에 비해 저하된 경우로 읽기 기술이 요구되는 학습 및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에 진단됩니다. 주로 초등학교 2학년 경에 평가하는데, 읽기 능력이 요구되는 1학년에 진단되기도 합니다. 지적인 능력이 뛰어난 아동의 경우 읽기 능력의 결핍을 기억과 추론으로 보상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뚜렷한 장애가 4학년이 되어서야 관찰되기도 합니다. 읽기 장애 아동들은 구독상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단어의 누락, 첨가, 왜곡 등이 있습니다. 지능이 발달한 아동은 조기에 치료한 경우 예후가 좋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후까지 방치하면 성인기에도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산술장애

산술장애는 다음과 같은 4가지 기술(언어,감각,산술,주의력)의 결여가 동반됩니다.
언어기술이란 산술적 용어를 이해하고 쓰여진 문제를 수학적 기호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감각기술이란 상징을 이해하고 숫자 군으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산술기술이란 기본적인 덧셈, 뺄셈 능력을 포함하며, 주의력기술은 글자를 정확히 보고, 쓰고, 기호들을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해당됩니다.
대개의 경우 초등학교 2~3학년이면 확인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고, 자신감이 없고 우울하거나 쉽게 좌절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쓰기장애

표준화된 검사로 평가한 쓰기 능력이 연령, 지능, 학력에 따른 기대 수준에 현격히 미치지 못하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철자법에 오류가 많고, 마침표를 찍지 않는 등 문법적 기준에 맞추어 쓰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습장애 중 가장 나중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한 경우 2학년 정도에 나타나지만 경증인 경우 5학년 때까지도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우울감을 경험하는 경우가 흔하며, 학업성적 및 품행의 문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해결책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학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고 학습장애로 인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