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신과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치매란?

치매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기억장애를 포함한 인지기능에 광범위한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노망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라 뇌의 질환 혹은 손상과 관련된 일종의 병적인 현상입니다.

치매의 원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에서 여주인공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바로 그 알츠하이머 병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으로 대뇌피질을 침범합니다. 서서히 발생하여 서서히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많이 생기며 여자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 뇌동맥이 막히는 뇌경색이 잘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콜성 치매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 중독의 말기 증상으로서 치매가 나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타
파킨슨씨 병,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의 경우에서도 치매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심리적 요인들이 반드시 치매과 직접 연관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 환자의 대부분은 뇌에 있는 여러가지 신경전달 물질들 중 특정 물질들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사고 방식과 감정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치매의 증상

기억장애를 동반한 인지기능의 장애가 특징적입니다. 사람, 시간, 공간 등을 인지하는 지남력(현재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의 장애와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 실행능력 및 언어능력의 장애가 올 수 있으며 불안, 우울 , 초조함과 같은 정서장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의 초기 단계에서는 치매환자는 자기의 기능장애를 숨기기고 떨어진 능력을 보상하기 위해 메모를 열심히 하거나 , 면담자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매의 30%는 치료가 가능한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조기에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를 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원인 불명의 일반적인 노인성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병이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환자 및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 및 정신적 장애는 대중적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악화되기 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남아있는 뇌 기능이나 생활 능력을 보존하고 병이 빠르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치매를 하나의 질 병으로 인식하고 환자에게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 내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말고 적극적으로 의사 및 지역사회 내 치료 조직이나 단체를 이용하여 가족의 부담을 덜고 어려움을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매 환자의 가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치매 환자들은 보호자에게 보통 끊임없는 요구를 하기 때문에 보호자 및 가족들 역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질 수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치매 환자들의 가족들은 일시적이나마 우울 감정을 나타내게 되고, 친구나 이웃과 만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사회 활동 및 여가 활동에 적잖은 장애를 안게 됩니다. 또 환자 치료 및 요양에 상당한 비용이 들기 마련이므로 재정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됩니다. 따라서 치매 환자의 가족들은 자신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의사에게 이야기 하고 적절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책

일부 치매는 원인에 대한 치료를 통해서 병의 진행과정을 멈추게 할 수도 있지만 알츠하이머 병과 같이 원인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증상에 따른 치료가 주가 됩니다.

약물치료로는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물과 정신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증상에 따른 일반적 치료로는 영양상태를 적절하게 유지해주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시키며 일을 처리하는 새로운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환자에게 교육시키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 등을 통해 환자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좌절감을 줄이고 사고를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본원 서일석 대표원장님은 한국치매협회 부산지부장으로 치매 질환에 대한 예방, 교육과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치매환자를 어떻게 돌보아야 할까요?

치매 환자가 생활하는 환경은 가능한 조용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하여 될 수 있으면 환자가 자신의 장애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책, 안경, 가족 사진, 지팡이, 옷 등)은 눈에 잘 띄는 곳에 가까이 두도록 하고 방의 가구 배치도 가능하면 자주 바꾸지 않도록 하여 혼동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시계나 달력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도록 하고 화장실 등에는 글이나 그림으로 표시하여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