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공황장애는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질환으로,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은 정서적 고통과 더불어 스트레스와 불안을 증가시켜 공황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두 질환은 모두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연관되어 있으며, 불안 증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동반 발생하는 사례가 흔하다.
우울증은 개인의 감정과 사고, 행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는 뇌 기능 장애로써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는 깊은 우울감으로 인해 직장, 학업, 대인관계 등 사회적 기능에 큰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반면, 공황장애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을 느끼며 공황 발작을 경험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곧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게 하며, 발작 이후에는 유사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 특히 불안에 민감도가 높거나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을 확률이 높다.
실제 청소년기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발달 단계로, 한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기에 심한 우울 증상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성인기에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보여 청소년기 우울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교육 성취가 낮다는 점도 알려져 있다.
조기 치료를 받지 않아 생겨나는 지속적인 불안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광장공포증, 특정 공포증,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어렵다면, 주변의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합적인 증상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TMS, 뉴로피드백, 라이트테라피 등 비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료된다. 상황에 따라 정신역동적 치료나 지지적 정신 치료와 같은 정신치료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환자가 재발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 서일석 대표원장은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포함해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감소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만성화를 방지하고 효과적인 완화 및 회복을 하고 싶다면 증상을 인지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